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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동물 시리즈 8] 핀타섬땅거북, '외로운 조지'로 기억되는 갈라파고스의 마지막 개체 핀타섬땅거북은 어떤 존재였는가핀타섬땅거북은 땅거북과(Testudinidae)에 속하는 갈라파고스땅거북의 한 종으로, 학명은 Chelonoidis abingdonii입니다. 이름 그대로 갈라파고스 제도 최북단에 위치한 핀타섬에서만 서식하던 고유종이었습니다. 구분내용학명Chelonoidis abingdonii분류파충류강 - 거북목 - 땅거북과 - Chelonoidis속서식지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 핀타섬크기·무게마지막 개체 론섬 조지 기준 약 75kg(다른 갈라파고스땅거북보다 작은 편)멸종 시기(추정)2012년 6월 24일(론섬 조지 사망), IUCN 적색목록 2015년 절멸종 등재멸종 원인(요약)19세기 남획과 1959년 도입된 염소로 인한 서식지 파괴 갈라파고스땅거북답게 성체는 상당한 크기로 자라며, ..
[멸종동물 시리즈 7] 서세스블루는 어떤 존재였는가 서세스블루는 부전나비과(Lycaenidae)에 속하는 작은 나비로, 학명은 Glaucopsyche xerces입니다. 1852년 프랑스의 곤충학자 부아스뒤발(Boisduval)에 의해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반도의 해안 모래언덕, 특히 지금의 선셋 지구(Sunset District) 일대에서만 발견되던 지역 고유종이었습니다. 구분내용학명Glaucopsyche xerces (Boisduval, 1852)분류절지동물문 - 곤충강 - 나비목 - 부전나비과서식지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반도 해안 모래언덕(현 골든게이트 국립휴양지 일부)크기날개폭 약 2.5cm 내외의 소형 나비멸종 시기(추정)1940년대 초반, 마지막 채집 기록 1941년 3월멸종 원인(요약)도시화로 인한 모..
[멸종동물 시리즈 6] 남섬코카코, 뉴질랜드 숲에서 사라진 노래하는 새 남섬코카코(South Island Kokako, 학명 Callaeas cinereus)는 뉴질랜드 남섬과 스튜어트섬에 서식하던 참새목 조류입니다. 이 글에서는 남섬코카코의 생물학적 특징과 멸종 과정,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생존 논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남섬코카코는 어떤 새였는가남섬코카코는 몸길이 38~50cm 정도의 중형 조류로, 청회색 깃털과 검은 얼굴 마스크, 그리고 부리 아래로 늘어진 주황색 육수(肉垂, wattle)가 특징이었습니다. 형제종인 북섬코카코가 파란색 육수를 가진 것과 달리, 남섬코카코는 주황색 육수 아래쪽에만 작은 파란 부분이 있어 현지에서는 "오렌지 육수 까마귀(orange-wattled crow)"라는 별명으로도 불렸습니다. 다리는 길고 튼튼했으며, 날개는 짧고 둥글어 비행 ..
[멸종동물 시리즈 5] 후이아, 신성한 새에서 유행의 상징으로 사냥당한 뉴질랜드의 새 멸종동물 시리즈 다섯 번째 순서로 후이아(huia, 학명 Heteralocha acutirostris)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마오리족에게는 신성한 존재였지만, 유럽식 유행 앞에서는 그 지위조차 지켜 주지 못했던 새의 이야기입니다.후이아는 어떤 동물이었는가 후이아는 참새목 와틀과에 속하는 뉴질랜드 고유종으로, 몸길이는 약 50cm 정도였습니다. 온몸이 청록빛 광택이 도는 검은 깃털로 덮여 있었고 꽁지깃 끝은 흰색이어서 상당히 화려한 인상을 주었다고 전해집니다. 부리가 시작되는 부위에는 노랗거나 붉은빛의 살점(육수)이 달려 있어, 이 특징 때문에 국내에서는 정식 명칭으로 '불혹주머니찌르레기'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습니다. 날개는 짧고 둥근 형태라 날아오르는 힘이 약했고, 대신 다리와 종아리 마디가 길어 숲 ..
[멸종동물 시리즈 4] 고원모아, 가장 늦게까지 살아남았던 뉴질랜드의 모아 멸종동물 시리즈 네 번째 순서로 고원모아(Upland Moa, 학명 Megalapteryx didinus)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모아라는 이름으로 묶이는 여러 종 가운데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종의 이야기입니다. 고원모아는 어떤 동물이었는가구분내용 (Details)학명Megalapteryx didinus체구 및 특징등 높이 1m 미만, 체중 17~34kg (발목까지 깃털이 덮인 고지대 적응형 모아)주요 서식지뉴질랜드 남섬의 산악지대 및 아고산대 동굴 지역멸종 시점약 1500년 무렵 (마오리족 정착 및 서식지 파괴/남획)주요 천적하스트수리 (대형 맹금류, 모아 멸종 후 함께 절멸)특이사항1878년/1980년대 동굴에서 피부·깃털·살이 남은 미라 표본 발굴 모아는 뉴질랜드에만 살았던 날지 못하는 대형 ..
[멸종동물 시리즈 3] 스텔러바다소, 발견된 지 27년 만에 사라진 바다의 거인 멸종동물 시리즈 세 번째 순서로 스텔러바다소(학명 Hydrodamalis gigas)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앞서 소개한 안경가마우지와 같은 섬, 같은 발견자를 공유하는 동물이지만, 사라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훨씬 더 짧았습니다.스텔러바다소는 어떤 동물이었는가구분내용 (Details)학명Hydrodamalis gigas체구 및 체중몸길이 8~9m, 체중 8~10t (고래 제외 역사상 최대급 해양 포유류)주요 특징두꺼운 지방층, 이빨 대신 각질판으로 해조류 섭취, 온순한 성격발견 및 멸종1741년 발견 (게오르크 빌헬름 슈텔러) ➔ 1768년 멸종 (발견 후 단 27년 만)주요 서식지북태평양 베링해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베링섬 일대) 스텔러바다소는 매너티나 듀공과 한 무리에 속하는 바다소목 동물이지만, 몸길..
[멸종동물 시리즈 2] 안경가마우지, 스텔러바다소와 함께 사라진 베링해의 거대한 새 멸종동물 시리즈 두 번째 순서로 안경가마우지(학명 Urile perspicillatus, 옛 학명 Phalacrocorax perspicillatus)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스텔러바다소와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사라진 이 새의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안경가마우지는 어떤 동물이었는가구분내용 (Details)학명Urile perspicillatus (옛 학명: Phalacrocorax perspicillatus)체구 및 특징몸길이 약 1m, 체중 최대 7kg (가마우지 종 중 최대 크기) / 비행 능력 약함최초 발견자게오르크 빌헬름 슈텔러 (1741년 비투스 베링 탐사대)주요 서식지베링해 코만도르스키예 제도 (베링섬 일대)멸종 시점1850년대 초 (발견 후 약 100년 만에 멸종) 안경가마우지는 지금까..
[멸종동물 시리즈 1] 큰바다쇠오리, 사람의 손에 사라진 북대서양의 큰 바닷새 멸종동물 시리즈의 첫 순서로 큰바다쇠오리(학명 Pinguinus impennis)를 다루어 보려 합니다. 이 새가 어떤 모습으로 살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구에서 사라지게 되었는지 정리했습니다.큰바다쇠오리는 어떤 동물이었는가구분내용 (Details)학명Pinguinus impennis체구 및 특징몸길이 약 80cm, 체중 5kg 안팎 / 짧은 날개(비행 불가, 수중 수영 특화)주요 서식지북대서양 및 북극해 일대 (뉴펀들랜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등)번식 특성1년에 알 1개 산란 (낮은 번식력)멸종 시점1844년 6월 3일 (아이슬란드 엘데이섬에서 마지막 개체 포획) 큰바다쇠오리는 몸길이 약 80cm, 몸무게 5kg 안팎에 이르는 대형 바닷새였습니다. 머리부터 등까지는 윤기 나는 검은색 깃털로, 배 쪽..
사라진 동물들을 찾아서 — 멸종동물 시리즈를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동물들의 이야기입니다. 혹시 도도새라는 이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도새처럼 멸종했다"는 말은 많이 쓰지만, 정작 그 새가 어떤 모습이었고 왜 사라졌는지 제대로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연히 한 책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동물들에게 이토록 마음이 끌릴까?" 이 질문에서 시작해,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는 지구상에서 사라진 동물들의 흔적을 하나씩 따라가 보려고 합니다.이 시리즈에서 다룰 이야기들모리셔스 섬에서 홀로 진화하다 인간의 등장과 함께 사라진 도도새한때 북미 하늘을 뒤덮을 만큼 흔했지만 단 몇십 년 만에 자취를 감춘 여행비둘..